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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2018) 리뷰 – 한국형 액션 스릴러의 신선한 도전

by kailbleed 2025. 3. 9.

영화 "마녀" 포스터

2018년 개봉한 '마녀'는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김다미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평범한 소녀처럼 보이는 주인공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반전과, 강렬한 액션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로,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SF적 요소와 액션이 결합된 장르물이다.

과연 이 영화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왜 '마녀'라는 제목을 가졌을까?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분석해 본다.


1. 스토리 – 평범한 소녀가 아니다?

의문의 연구소에서 탈출한 소녀, 그리고 숨겨진 진실
초반부는 차분하지만, 후반부에 폭발하는 액션과 반전
기억을 잃은 소녀가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아가는 과정

✅ 기본 줄거리

어린 나이에 의문의 연구소에서 탈출한 소녀(김다미).
이후, 평범한 농촌에서 기억을 잃은 채 따뜻한 양부모 밑에서 ‘자윤’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가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그녀를 찾아오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윤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녀를 다시 데려가려 한다.

초반은 잔잔한 성장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전환
주인공의 숨겨진 능력과 진실이 밝혀지면서, 폭발적인 액션과 반전이 펼쳐짐
기억을 잃은 소녀가 사실은 실험체였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전개


2. 연출과 분위기 –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장르적 시도

차분한 연출과 감성적인 성장 서사에서 시작
중반 이후 강렬한 액션과 스릴러적 요소로 변신
할리우드 스타일의 SF + 액션 조합을 한국적으로 풀어냄

영화는 초반부에 잔잔한 성장 드라마의 느낌을 주지만,
중반 이후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강렬한 액션 스릴러로 변한다.

잔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
혈흔과 초능력 액션이 강조된 장면들이 인상적
카메라 워크와 편집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몰입도를 극대화

특히, 자윤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초능력 액션이 펼쳐지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3. 배우들의 연기 – 김다미의 압도적인 존재감

김다미 –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연기력, 완벽한 캐스팅
조민수 – 미스터리한 연구소 인물로서의 카리스마
박희순 – 조직의 수장 역할로서의 냉정함
최우식 – 섬뜩한 빌런 연기, 색다른 변신

  • 김다미(자윤 역)
    • 평범한 소녀 같은 순수한 모습부터,
    • 후반부에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하는 강렬한 연기력까지,
    • 신인답지 않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영화의 중심을 잡았다.
  • 조민수(닥터 백 역)
    • 주인공을 키운 연구소의 핵심 인물로,
    • 차갑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 박희순(미스터 최 역)
    • 연구소의 실험체들을 관리하는 수장으로,
    • 냉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다.
  • 최우식(귀공자 역)
    • 자윤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 잔혹하면서도 여유로운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줌

결과적으로, 김다미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4.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 – 인간은 괴물이 될 수 있는가?

인간이 과학으로 통제할 수 없는 존재를 만들었을 때의 위험성
자윤은 괴물인가, 희생자인가?
강한 자는 반드시 약한 자를 지배해야 하는가?

영화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인간이 과학으로 초월적인 존재를 만들어냈을 때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게 만든다.

  • 자윤은 실험체로 태어났지만, 과연 그녀는 괴물인가, 피해자인가?
  • 연구소는 그녀를 통제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고, 결국 그녀는 폭주한다.
  • 영화는 이런 과학과 윤리, 권력과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5. ‘마녀’의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김다미의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SF + 액션 장르적 시도
초반의 성장 드라마와 후반부의 액션 스릴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짐
강렬한 액션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촬영 기법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설정

아쉬운 점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음
세계관 설명이 부족하여 일부 설정이 불명확함
일반적인 액션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스타일
후반부가 너무 급작스럽게 전개되며, 개연성이 다소 약해짐


6. 결론 – 한국형 초능력 액션 스릴러의 새로운 시도

‘마녀’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SF적 요소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강렬한 액션과 신선한 스토리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
김다미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감상하고 싶다면? 추천!
단순한 오락 액션을 기대했다면? 호불호 있을 수도 있음

결국, 이 영화는 속편을 염두에 둔 세계관의 확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며,
2022년 개봉한 ‘마녀 2’로 이어지면서 더욱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